영양학은 영양소 섭취 후 체내에서 발생하는 소화, 흡수 과정과 일련의 생화학 대사 과정을 다루는 학문으로 식품이 생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이용되는지를 연구합니다. 이를테면 영양소의 특성, 신체에 미치는 작용, 영양필요량, 결핍 시 또는 과잉섭취 시의 건강 문제, 소화와 흡수 관련 문제 등을 다룹니다.
영양이란
영양이란 신체가 식품을 섭취하고 소화, 흡수한 후 생명 유지 및 활동,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건강 유지에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음식으로부터 필요한 성분들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해로운 물질은 되도록 적게 섭취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과거 식량이 부족할 때는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여 영양불량이 많았으나 최근 우리나라도 식량 사정이 좋아지면서 대부분의 현대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생활로 인해 에너지와 지방의 과다한 섭취로 인한 영양 과잉 상태에 빠지기 쉽고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양 과잉이나 영양 부족이 극단적인 상태로 지속되게 되면 신체는 영양불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은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위하여 필수영양소를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도록 노력하여 최적의 신체 건강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세포와 기관들은 끊임없이 여러 가지 활동하는데, 여기에는 에너지와 여러 가지 물질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물질 중 대부분은 체내에서 만들 수 있으나 일부는 만들지 못하여 외부로부터 얻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꼭 필요하면서 스스로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것을 영양소라고 합니다.
영양소의 종류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6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수분으로 체 조직을 구성하거나 에너지 공급, 생리적 기능 조절 등의 기능을 가집니다. 6대 영양소를 기능에 따라 구분하면 영양소 중 체내에서 산화되어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은 3대 영양소 혹은 다량영양소라고 부릅니다. 이 영양소는 신체를 구성함으로써 신체의 성장 및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은 3대 영양소에 비하여 체내에서 필요한 양이나 식사에서 섭취하는 양이 적으므로 미량영양소라고 부릅니다. 이 영양소는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영양소입니다. 영양소의 섭취기준은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당시의 영양 부족과 영양 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영양권장량을 최초로 설정하고 5년마다 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양권장량만으로는 제한이 많아 1994년에 영양학자들이 모여 영양 섭취기준으로 개정하였습니다. 영양필요량은 개인의 성장 환경, 식생활 습관, 나이, 성별, 활동량, 스트레스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2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에서 영양권장량을 처음 설정하였습니다. 최초에는 에너지,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A, 티아민, 리보플래빈, 니아신, 비타민 C, 비타민 D의 10개 영양소로 시작했던 권장량은 1995년 6차 개정 때 비타민 E, 비타민 B6, 엽산, 인, 아연이 추가되어 15개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다 2005년도 8차 개정 때 영양필요량 충족과 영양소 과다 섭취 예방을 동시에 고려한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이 마련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 한 차례 더 개정되었습니다.
영양소 섭취
적절한 식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며 먹는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줄 뿐 아니라 체내 방어체계를 튼튼하게 하여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양소의 적정 섭취 수준은 신체기능이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영양소 섭취 수준을 말합니다. 영양소는 세포들의 활동에 필요하므로 매일 일정 수준의 영양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일상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적정 섭취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정 섭취를 한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해도 저장된 것을 사용하므로 건강이나 생리기능에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영양소 섭취 부족시 신체는 모자라는 양을 체내 저장량으로부터 충당하므로 하루나 이틀 정도 모자라게 섭취한다고 해도 바로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양소 섭취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 체내의 저장량이 점차 줄어서 더 이상 부족한 섭취량을 보충해 줄 수 없게 되면서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결핍증이 생깁니다. 반대로 영양소 과잉섭취 시에는 영양소 과잉으로 인한 독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잉섭취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에너지를 너무 많이 먹으면 체내에 지방으로 쌓여서 비만이 됩니다. 3대 영양소 중 지질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하여 훨씬 에너지 발생량이 많아 지방이 많은 식사는 에너지 과잉섭취의 원인이 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일상적인 식생활을 통하여 과잉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영양소는 너무 적거나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적정한 섭취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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